|
 |
emilee
|
저희집 동물들이에요. / 2005-10-18 02:28:11 / 1547 회 |
목록
등록 |
|
|
첫번째 사진은 해피에요. 치와와 MIX인데 올해로 14살.. 입주변이 하얗게 됐죠^^ 해피는 저희 집 안에서 키우는데 오랫동안 같이 살아오다보니까 정말 한식구나 다름없죠.^^
두번째 사진은 복순이에요. 복순이도 저희 집 안에서 키워요.. 2001년에 엄마를 잃고 밖에서 앵앵 울고 있는 갓 태어난 고양이를 어머니가 데려오셨어요..불쌍하다고.. 지금은 왕돼지고양이-_-가 됐습니다. 움직이는 거 싫어하고 매일 느긋하게 앉아있죠.^^;
세번째 사진은 복실이.. 작년 11월에 길 잃고 돌아다니는 것을 어머니 아버지가 데려와서 저희 주말농장에서 키워요.. 주말농장이라고 해도 집에서 멀지 않고 20평쯤 되는 큰 컨테이너박스안에 침대도 놓고 여러 살림살이를 가져다놓아서 거의 집이나 마찬가지에요. 어머니 아버지도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들리시고요.^^ 복실이는 거기에서 1년여를 살고 있지요. 성격이 아주 활달하고 정신없고 애교가 많아요..
마지막 사진은 지난 달에 온 똘이에요. 어머니가 아파트 자치회장이신데 어떤 집 앞에 개가 버려져 있었다네요.. 뼈가 앙상하게 보일 정도로 굶고 바들바들 떠는 것을 데려왔어요. 복실이와 함께 주말농장에서 살고 있어요. 털색깔이나 생긴 것으로 보아선 닥스훈트 같은데 오랫동안 밖에서 떠돌아다녀서 털이 엉망이 됐어요.. 점점 나아지고 있고요. 얘도 성격이 아주..ㅎㅎㅎ 잠시도 가만있지 못합니다. 먹성도 아주 좋고요..
그 밖에 주말농장에는 부모님이 매일 밥주시는 고양이들도 있는데 사진을 더 못올려서 아쉽네요..^^ 보시다시피 다들 이쁘고 품종좋은 동물들도 아니고 제대로 분양받은 아이는 해피밖에 없지만, 무슨 인연인지 어느덧 저희 집에 다 모여서 이쁨 받으면서 살고 있지요.^^ 제가 밖에 나와 사느라 한달에 한두번씩 집에 갔다오는데 돌아올때마다 얘네들 눈에 밟혀서 죽겠어요..~
 |
|
|
|
|
|
reonin
2005-10-18 09:15:52
|
해피, 너무 이뻐요! 까만 치와와라@_@ 복순이는 얼굴비례만 봐서는 미인인데요? 진정한 돼지고냥들은 볼살의 압박이 느껴지던데.^_^ 복실이는 사진만 봐도 활달함이 팍팍 느껴져요. 얌전히 사진찍을려는 마음이 아예 없군요. 에밀리님을 봐서 너무 좋아서 펄떡 펄떡 뛰고 있는거죠? 막내, 너무 귀여워요! 저 눈썹을 눌러주고 싶어요. >_< |
| |
|
|
아스피린
2005-10-18 09:55:20
|
부모님께서 참 인자하시네요..갈곳없는 생명들 거두어주시고말이죠^^ 복받으실거예요~ |
| |
...........................................................................
Stand Inside Your Love
|
|
바람
2005-10-18 10:57:05
|
정말 복받으실꺼예요..존경스러워요.. |
| |
|
|
sezz
2005-10-18 11:16:56
|
부모님께서 정말 복받으실거에요. 애들이 고생한 티 하나 없이 해맑고 예쁘네요. |
| |
|
|
jjalu
2005-10-18 17:26:07
|
다들 눈빛이 똘망똘망한게 사랑받고 있다는게 느껴져요-
너무 행복해보여요 표정들이 다~ |
| |
...........................................................................
짜루 Click-!
|
|
emilee
2005-10-18 19:17:37
|
고맙습니다.^^
사실 방금전에 누가 똘이(가장 아래 있는..)사진 보고 대뜸 처음 한다는 말이 "섞였네. 털이 지저분하네.".. 해서 속이 좀 상했었어요..
남겨주신 리플들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부모님께 전해드려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 |
|
|
nerium
2005-10-18 21:11:37
|
복 받으실거에요~ 저도 나중에 여건이 되면 유기견과 유기묘 모아서 델꼬 살고 싶어요. ^^ |
| |
|
|
gwen
2005-10-18 22:05:09
|
차례차례 들여다보고 있으면 저 아이들 죄다 표정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똘이 헥헥거리는 사진 넘 귀여워요~ 발랄한 저 모습!!ㅋㅋ |
| |
|
|
sweet22
2005-10-19 11:19:06
|
강아지 고양이들이 어쩜저렇게 행복해 보인답니까~ ^^ 부모님들이 정말 착하십니다.
섞였네~ 어쩌네 그런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그런사람들 정말 못됬어요!! |
| |
...........................................................................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
blossom
2005-10-19 15:10:25
|
섞인 게 무슨 상관이랍니까. 상관하지 마세요. 정말 부모님 맘이 따뜻하시네요^^ 강아지들 그리구 복순이 고양이, 다 표정이 제각각이구요 활발해 보여요. 저희 집에서도 아빠께서 시골에서 데려오신 말티즈+요크셔 믹스 강아지를 키운 지 꽤 되었어요. 이제 사랑 듬뿍 받구요, 한국에 1년에 한 번씩 가는데, 정말 넘 보구 싶네요 ㅠㅠ |
| |
|
|
냥이스토커
2005-10-20 01:11:28
|
ㅋㅋ 마지막 강아지 혀 내민 사진 넘넘 귀여워요~ 고양이는 한카리스마 해보여용 약간 살찐거 같아요 근데도 어린티가 나는듯..검은 맨위에 강아지는 나 이뻐? 포즈 같구...하하 |
| |
...........................................................................
20대의 1주일은 60대의 한달과 같다..
|
|
whitebear
2005-10-24 22:10:33
|
다들 만화 캐릭터하면 좋을 한!인물하는 녀석들이군요~ ^^ 부모님이 정이 많으신가봐요~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