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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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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입니다^_^ / 2005-08-05 11:50:37 / 1450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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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늘은, 길가에 케이지째 버려져있던 마루를 만난 날입니다. 살려는 의지가 전혀 없던 녀석의 눈망울에, 개를 싫어하던 저도 어쩔 수 없었더랬지요. 허나.. 좋은 곳에 입양보내기 위해 데려온 녀석이건만 며칠 새 너무 정이 들어버려서, 개라면 질색을 하던 우리 식구들의 막둥이로 함께 산지도 일년이 되었습니다.
정확한 나이를 몰라서 임의로 오늘을 처음 만난 날이자, 생일로 정했어요. 여전히 사람을 무서워하고, 손을 뻗어 쓰다듬으려하면 움찔거리지만 가끔은 스스로 와서 앵기는 행동에 온 식구가 스르르 녹아 불출산 정상을 지키며 허우적거린지도 일년이네요 =) 독립심 강하고-_- 거만함이 온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마루씨와 오래오래 같이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렇게- 자축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올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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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juhee
2005-08-05 12: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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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년 축하드려요^^ 제 친구네 강아지 이름도 마루인데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드네요. 한번 아픔을 겪었던 녀석이지만 AL님 가족분들 사랑 듬뿍 받으면서 행복해할꺼에요.
속눈썹이 굉장히 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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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rangrang.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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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92
2005-08-05 13: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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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처럼 좋은 주인을 만난 마루는 행운견(?)이네요.
마루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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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이씨
2005-08-05 18: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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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마루 넘귀여워용~~튼튼하게 잘자랐으면 좋겠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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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2005-08-06 16: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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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강아지도 마루에요 ^^ 3-4개월 무렵에 엄마친구댁에 보내졌었는데 그 집 사정때문에 (이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화나요. 자기네가 달라고 해놓고 못키우겠다고 하다니... 다른 곳 보낼까봐 저희가 데려왔어요) 한두달만에 저희 집으로 다시 왔어요. 근데 이녀석 돌아와서 한동안 겁에 질려있고 사람 손 피하고 그래서 걱정이 많았어요. (친구분 댁에서 강아지를 계속 키우네마네 식구들끼리 큰소리도 오간 것 같던데.. 그래서 더 그러는지 ㅜㅜ) 남의 집에 잠시 다녀왔다고 엄마개도 더이상 돌봐주질 않았어요. 계속 집에 남아있던 마니와는 차별이 자심하죠 ㅠ_ㅠ
마루는 우리 식구들에게 폭 안기기까지 꽤 오래걸렸답니다. 지금도 장난꾸러기이면서도 좀 소심한 면모를 보여서 가슴아프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마루가 AL님과 만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언제까지나 AL님 곁에서 사랑 많이 받고 건강하게길 바랄게요. 1주년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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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ibear
2005-08-06 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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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쳐사진보니 너무 행복해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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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야
2005-08-06 22: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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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참 편안해 보이네요. 마루는 좋은 주인을 만나 분명 행복해할거예요.
벌써 일주년이라니 축하! 저희집 말썽꾸러기 시츄녀석은 한살 반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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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onin
2005-08-22 15: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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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 사진을 볼 때마다, '아, 참 행복해보인다' 싶었어요. 마루님, 너무 귀여워보이는데 거만하시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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