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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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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여행 그 뒷이야기 / 2011-01-15 00:09 / 1854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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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숙제와 수업으로 바빠 상해 이야기를 적을 기회가 없었네요.
상해에는 공항이 두개 있는데 우리 나라의 김포에 해당하는 홍차오 공항과 인청공항에 해당하는 푸동 공항이 있습니다. 홍차오는 지하철로 이동이 가능한데 전 푸동공항으로 가서 자기부상열차+지하철 + 택시로 호텔로 갔어요. 올땐 근처에 공항버스 터미널에 가서 탔는데 밤이라면 버스도 괜찮은것 같아요 야경이 좋더라구요.
우선 택시는 대체로 친절하고 ..대중, 강생..이거 두개만 골라 타시면 될것 같아요 .
상해는 택시 기사에게 별점을 주는데 처음에 탄 별3개의 대중 택시 아저씨는 정말 운전도 굿~ 서비스도 굿이었어요. 하지만 그 뒤부턴 다 별루였어요. 더구나 한번은 8위안을 거슬러 줘야 하는데 일부로 꼬깃꼬깃한 종이 지폐로 거슬러 줘서 몰랐는데 돈을 떼어 먹었더라구요. 잔돈 꼭 확인해 보아야 할것 같아요.
저흰 택시를 탈 때 윙버스의 택시 카드와 여행 책의 중어로 쓰여진 부분을 보여주니 잘 찾아가 주시더라구요.
게다가 알고 보니 지하철 9호선인가 10호선이 생겨서 상해의 왠만한 관광지는 지하철로 다 연결이 됩니다. 굳이 택시 타실 필요도 없구요. 서울에서 지하철 잘 타시는 분은 상해에서도 크게 어려움이 없으실 거에요.
저흰 숙박은 롱지몽호텔에서 했는데 ..서비스 굿, 방도 최고~ 였으나 -_- ; 아침 조식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는 느낌인데다가 , 뭔가 많긴 한데 입맛에 잘 안맞았어요.
그러나 이것도 섣부른 판단이었어요. 밖에 나가니 점점 더 먹을게 없고..호텔 조식이 그리워지더라구요.
둘째날은 수향마을을 가기 위해서 인민 체육관앞으로 갔는데 ..인민 체육관앞에 가면 있다는 버스는 안보이더라구요 한참을 돌다 보니 체육관 안쪽에 호텔이 있고 그걸 끼고 돌면 버스 터미널이 있었어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출발 시간이 늦어졌어요. ㅠㅠ
여기서도 ...무조건 85위안 짜리 패키지를 끊게 하는데 ..더 웃긴건 .돈받고 거스름돈을 떼어먹으려고 하더라구요 .(얘넨 사기치는게 부끄럽지도 않나봐요)
버스는 그럭저럭 탈만했으나 ..주자자오는 심히 실망이었어요.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봐서 그런지 한겨울에 허허벌판에 있는 수향마을에서 동사하는 줄 알았거든요.
우선 수향마을의 단점은 샹차이+ 썩은 두부 튀김 냄새+ 이상한 돼지 족발 냄새가 섞여서토하는 줄 알았어요 ㅠㅠ(제가 냄새에 엄청 민감해요)
이곳 저곳을 지나다니면 이 냄새의 구역을 지나쳐야 해서 ...차라리 배를 타고 싶더군요. (그런데 너무 추워서 배타면 동사할것 같았어요 )
참...입구쪽에 있다던 KFC는 보이지 않았는데 ..반대편 아래쪽 입구에 있었구요. 수향 마을 중간 쯤에 일리 커피 숖이 있는데 ..저희도 너무 추워서 거기서 2시간을 보냈는데 거의다 외국인들은 여기 들어와서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추우니까 패키지 끊은것 5곳을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켄지 가든(정원)은 볼만했어요.
날씨만 괜찮으면 패키지 돌아니며 한번 보고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KFC에서 밥먹고 ..올라오면서 일리커피에서 몸 녹이고 ..배타고 한바퀴 돌면 딱일듯 해요.
참고로 KFC 트위스터에서도 샹차이 맛이 나요.ㅠㅠ
그리고 덜덜 떨며 상해로 돌아와 엄청 유명한 훠거집에 갔다가 .도저히 못기다리고 나와서 파리바게트를 발견해서 거기서 빵먹고..맛사지를 받았어요. 맛사지는 굿인데..신랑이 들어간 방은 난방이 고장나서 추워 죽는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ㅠㅠ
결국 호텔에 돌아와 뜨거운 물에 몸좀 녹이고 푹 자고
다음날 일찍 체크아웃하고 인민 광장 쪽부터 쭉 돌아서 예원으로 갔다가 신천지와 와이탄까지 한번에 다 돌았습니다. -_- ; (초스피드 코스)
예원은 상해의 가장 멋진 곳이고 신천지는 정자동+청담동 삘나는 곳이더라구요 거기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먹은 딤섬도 굿~!
와이탄은 푸동, 푸쉬 지역으로 나뉘는데 푸동에서 지하에서 이상한거 타고 푸시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애들 있는 집은 타실만한데..가격대비 비추 그리고 왕복 끊지 마세요. 그냥 돌아오실때는 지하철을 이용하시길..그리고 푸동 지역에서 보는 야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전 오히려 푸시지역에서 보는 야경이 더 멋진 것 같았어요 근처에 IFC몰도 있고...완전 초 럭셔리 중국이더군요.
그리고 호텔로 와서 짐 픽업해서 푸동공항으로 버스타고 가면서 야경 구경한 것으로 저희 상해 여행은 끝났는데 ...좋았어요 ..(살짝 비싼것만 아쉽구요 )
또 가고 싶은 생각이 새록새록 들지만 다음엔 북경 자유여행에 도전해볼까 생각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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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d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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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해 여행 그 뒷이야기 / 2011-01-15 2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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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ㅎㅎ 벌써 다녀오셨군요...^^
부러워용.
전 예상치 않게...북경+상해를 가게 됬어요...
셤니와 함께 다니는건 역시 어려운 일이죠...두분의 욕심을 한꺼번에 충족시키려니...힘들어서.
전 음식 냄새와 이런 저런 다른 나라에서 나는 냄새는 괜찮은데..
화장실과 추위가 영 걱정이네요.
겨울엔 따뜻한 남쪽 나라 여행이 진리인데...
kfc와 일리커피는 마음에 꼭 담아두고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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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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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상해 여행 그 뒷이야기 / 2011-01-16 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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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저도 화장질에 엄청 민감한데 ,화장실이 생각보다 엄청 깨끗했어요.
제와 신랑이 괜찮다고 했으니..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 (둘다 화장실엔 엄청 민감하거든요 )
특히 관광지 화장실은 꽤 깨끗했고. (우리나라하고 큰 차이 없었고 )
걱정했던 버스터미널 화장실도 깨끗했구요.
그리고 추위는..ㅠㅠ 신랑이 히트텍 안가지고 간걸 후회할 정도니.따뜻하게 입으심이 좋으실듯해요.
엑스포와 올림픽으로 엄청 깨끗해져서 ..아마 위생 문제는 큰 걱정이 아니나
중국에서 1년 사신 대학원 동기 쌤도..참 그 꼬릿꼬릿한 냄새는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
감기 안걸리시게 ..따뜻히 준비해서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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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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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Re] 상해 여행 그 뒷이야기 / 2011-01-17 1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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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셨네요. 엄청 추우시죠. 예전에도 어느분이 물으셔 말씀 드렸듯이 기온은 낮으나 이상하게 더 춥게 느껴져요.
역시나 습도 때문인건지....
전 향차이도 너무 좋아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전 그냥 깻잎 같던데....ㅎㅎㅎ
오히려 여행 다녀오고 나서 병이 더 잘 난답니다. 일본여행때에도 너무 건조해서 다녀온 후 온가족이 고생했거든요. 그러니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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