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국을 정말 사랑하는데요.
동남아에선 단연 태국. 이란 입장이었기 때문에 2년에 한번씩은 갔었는데,
작년 여름을 통째로 싱가폴에서 보내서 못간지 어느덧 4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보가 뒤처지고 그러네요. ㅎㅎ

설을 간신히 보내고 출발하는 비행기표를 구했어요. ㅋㅋ 결혼하고 처음 지내는 명절인데..
너무 간절히 여행을 바라니 앞에 암것도 안보이네요.. 잘하는 짓일지 걱정이면서도 너무너무 기다려집니다. 푸켓으로 바로가고, 나올때도 바로 나오는 항공권입니다. 생각같아서는 방콕도 몇년만인데 들렀으면 싶지만...
2달전에 허니문을 아주 제대로 다녀왔으면서도; 남들 가는 바닷가 휴양 허니문이 아니어서인지 무언가 갈증이 있었던 게죠.ㅋㅋ 이번에 가면 아주 제대로 몸 구석구석 '살균'하고 싶다는 강한 목적이 있습니다.ㅎㅎ

문제는 나름 피크시즌인 설시즌이란거고.
그래서 예산을 비행기 값으로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그래서 지낼곳에 대한 예산이 많이 줄었어요.
방타오 쪽으로 지내보고싶었는데, 너무 비싸더군요! ㅜㅠ
방타오는 너무 한적해서 지겹다는 분들의 후기도 있고 해서
카론비치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전에 푸켓에 갔을땐 까따비치에 있었는데 거기도 좋았지만, 한번 갔던곳이니 다른비치에 묵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카론에 지내볼까 싶어요. 빠똥 비치도 가까운 편이고, 리조트들도 많고 하니 약간 번화한듯하긴 한데.
비치가 긴편이어서 좋을것 같아서요.

모벤픽 리조트 아니면 센타라 빌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내보신 분이 계신지, 다른 괜찮은 리조트에 묵으셨던 분 계시면 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아우 설렙니다. 앞으로 한달내내 이럴거 같아요~!^____^
백사장이 깨끗하고 완만한 경사의 다른 비치가 있다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ㅎㅎ 아우 생각만해도 좋네요.

까론/까따와 완전 반대방향(?)이긴 한데... 쑤린비치에 있는 "트윈팜즈" 진짜 좋아요. 트윈팜즈 전용 비치클럽도 있고요, 쑤린비치 한적하고 물도 정말 맑고 모래밭도 깨끗해요. 일주일 정도 쑤린비치에서 놀다가 빠똥으로 움직였는데 바닷물 보고 충격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아니 푸켓바다는 다 쑤린비치 같은 게 아니었나! 하면서요. ^^ 가기 전에 트윈팜즈 말고도 에바손, 인디고펄, 몸트리즈 로얄, 더 체디 후보로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트윈팜즈로 결정했는데요, 참 잘했어요 짝짝짝 박수쳤어요.

한번 정도 리조트를 옮길 계획이 있으시다면 바다 깨끗하고 좋은데서 2-3일 계시다가 빠똥쪽으로 옮겨서 시끄러운데서 하루 정도 묵으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전 트윈팜즈에서 7박하고 빠똥 밀레니엄리조트에서 3박했어요. 이후에 주위 모든 사람에게 트윈팜즈 찬양하고 다닙니다. 밀레니엄도 나쁘지 않아요. 빠똥까지 걸어갈 수 있고 정실론이랑 붙어있다는 엄청난 장점!도 있고요.

트윈팜즈는 식사 진짜진짜 괜찮고요(오리엔탈 스푼) 인근에 맛사지 업소도 꽤 있고요(하지만 리조트 스파 강추요!) 인근 리조트들 놀러 가볼 수 있고요 리조트 내부에서도 피트니스나 스파 프로그램 되게 괜찮아요. 라이브러리도 괜찮고요, 와이파이 공짜에요. 푸켓 가로질러 반대방향에도 리조트가 소유한 비치클럽 있어요. 저는 혼자 놀았던지라 사용 못해봤는데 리조트에서 요트랑 모터보트도 가지고 있어서 예약 후 임대 할 수도 있어요. 생각만큼 안비싸요. 저도 담에 동행인 있음 꼭 예약해서 해볼라구요. 모터보트 타고 아일랜드 호핑이랑 스노클링 나가면 정말 좋겠더라고요.  글고, 일주일에 두 번 리조트 해변에서 BBQ 파티 있는데 완전 좋아요.

근데 문제는... 완전대박 피크시즌이라 아마도 가격이 만만치 않을거에요. 그것만 제외하면 트윈팜즈 초강추입니다. 블로그에 비루하나마 후기를 올려 놓았어요 ^^;; 부럽습니다. 저도 태국 완전 사랑하는데... 방콕가서 미친듯이 돌아다니고 싶네요. 서울 넘 추워요!

으아~~ 이루카님...
블로그에서 보고 왔어요... ㅜㅠ
넘 감사합니다. 수린비치 함 다녀와야겠네요. 흑흑 근데 트윈팜은 저리 비싼가요...
성수기인지 1박에 만밧정도 하네요. 아...
돈이 없어서.. ㅠㅜ 푸켓이 그동안 참 물가가 올랐네요. 새벽도착 비행기인데 택시비만 8백밧이란것도 알았고...;;
머 관광지인데.. 당연한건가 싶지만.
비치가 그렇게 예쁘다니 석양을 함 수린비치에서 봐야겠어요. 캄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