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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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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90년대 잠옷 / 2008-11-04 00:31:39 / 1875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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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하기로는 제가 중학교 시절즈음 저희 어머니가 입으셨던거 같아요.
이사를 위해 백만년된 옷장 정리를 하다 발견하시고는 아까워서 저에게 선물해주셨어요. 텍에 이렇게 써있죠 "태평양 패션"
방문판매 하시던 아주머니가 팔았던 걸까요?
암튼 완전 신기하고, 로멘틱해서 바로 픽업해왔어요.
특히 다홍색 슬립 너무 섹시해요. 겉에 가운도 있는데 레이스 부분이 좀 변색되었고 얼룩이 작게 묻어있어 오늘 버렸어요. 검은색은 또 슬립이 없고(개조해서 입으셨대요) 가운만 있구요.
입으면 대략 발목 정도까지 오는데 (지금도 입고있어요) 무슨 삼류 삐리리 배우같아요. ㅍㅎㅎ 키만 컸어도...된장
너무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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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funk
2008-11-04 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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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옛날엔 엄마들은 다 이런 잠옷이 있었나봐요. ㅎㅎㅎ 저희 엄마두 실크느낌의 자르르한 남색 레이스가 고이 놓인... 엄마 없을땐 그거 입고 드레스놀이했던 기억이 새록하네요. 요즘엔 이런 잠옷 안 나오나...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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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기, 감사하기, 자신의 인생을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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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sang
2008-11-05 0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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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하디 야한 잠옷을 글쎄.. 그 순박한 아줌마들이 빠글빠글 철모머리 하고 걸치셨드랬죠.. 암튼간에 옛날사람들이 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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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nema78
2008-11-05 19: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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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런 잠옷너무 좋아해서 모으고있어요^^;; 미국빈티지파는데 보면 가끔 이런 드레스같은 잠옷들을 팔더라구요. 모양만보면 레이스 자글자글 실키한게 완전 헐리우드배우들 잠옷같은데 제가 입으면 빈티나서;;;모으기만 한다는 ㅋㅋㅋ 둘다 넘 탐나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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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ey
2008-11-06 14: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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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만 좀 짧으면 빅토리아's 씨크릿에서 나오는 잠옷같네요.
긴것도 있긴하지만..
동생왈 승부잠옷이라고하면서 사가던데 ㅋㅋ
이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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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쟁이
2008-11-06 16: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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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울 엄마두 이런 잠옷 진짜 예전에 많이 사모으신거 같은데.. 레이스며 반질반질 떨어지는 롱 잠옷 디게 많았어요..ㅎㅎ 지금은 티셔츠에 고무줄바지 입고 주무시는모습을 보면..조금 안쓰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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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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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느
2008-11-09 19: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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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마 옷장에서 저런 잠옷 공수해다가 늘 입고 잡니다ㅋ 옷장에서 발견하고는 엄마 젊었을때 이런 것도 입었던거야? 했는데 다른 아주머니들도 입으셨던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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