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시사회를 다녀왔네요.. 대한극장.
와우 루니 마라라는 여배우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물론 극중의 살란데르의 이미지를 입혀논 것이겠지만;

다니엘 크레이그는 뭐 여전히 섹시하구요.. 그 덕분인지 인트로 무비가 007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있던데, 글쎼요 저는 인트로 무비를 유튜브에서 다시 봤는데 살란데르 캐릭터를 아주 잘 표현했구나 라고 느꼈어요

그런데 뭔가;; 소설의 내용을 2시간 반 안에 억지로 꾸역꾸역 집어넣은 느낌? 주인공들 심리묘사를 너무 안해준것같아요...글구 저처럼 영화볼때 열심히 자막보며 따라가는 스타일이 아닌 사람은 내용을 잘 이해를 못할듯..(뭐 저만 그럴지도 ㅡ.ㅡ)

꽤 빡빡하게 진행되는데 지루하지는 않았네요. 잡솔이지만 디지털이 아닌 구식 화면으로 보니 정말 흐릿하긴 하더이다 ㅎㅎ

 영화보고 살란데르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_@ ...검색해보니 원작이 엄청 유명하더군요.
 스웨덴 국민소설.
 작가가 10부작 기획했는데 3부 원고넘기고 급사;;;;
(3부까지 다읽고나서 작가가 기획했던 앞으로의 전개가 어찌나 궁금하던지, 아쉬워.. 흑흐흑)
 영화는 소설 1부 내용이고, 영화보면서 살인사건이 급히 마무리되고 살란데르 이야기가 사족같이 붙어있어서 좀 뭥미? 싶었는데 책을보니 전체적인 흐름상 살인사건은 그냥 앞으로 두 주인공의 인트로 정도였어요. 2부가면 살란데르가 스토리를 주도하고....
 그녀의 궁금한 과거스토리도 전개됩니다.
 원작 강추여요.
 소설 2~3부도 빨리 영화화 됐음 좋겠는데~ 루니마라는 이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도 됐으니 2부가 만들어지면 당연히 ok 할것 같은데, 다니엘크래이그는 007도 찍으셔야 하고... 데이빗핀처가 감독 안하면 좀 김 샐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아쉬운데로 스웨덴판으로 2~3편 구해봐야 할듯. 근데 거기 살란데르 언니는 너무 아줌마 포스셔...
 원작에선 언뜻보면 15살로 보이고 굉장히 요정같이 갸냘픈 체구인데..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