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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boholic
그냥 갑자기 외롭네요... / 2012-08-31 05:15 / 1498 수정   삭제   답변   목록   TOP

저는 올해 서른 다섯인 미혼입니다-_-
정신 차리고 보니 이 나이가 되었고 남자친구도 없고 따라서 결혼 계획도 없고...심지어 연애도 음...스물아홉 이후로 쭉~ 쉬고 있네요ㅠㅠ 챙피해서 어디 가서 말도 못 해요. 요즘엔 모태 솔로 아니냐고 짝 모쏠 특집 나가보라는 그딴 소리도 간간히 듣고...뭐...이 나이에 한국에서 미혼 여성으로 살면서 온갖 소리 다 들어봐서 이젠 면역이 될대로 되서 괜찮긴 해요.

하지만 제 스스로가 이제 나에게 로맨스는 끝난 것일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니 갑자기 오늘 밤 한없이 외롭네요.
이십대 때는 내가 여태까지 이러고 있을 줄 몰랐는데...라고 해봤자 구차하지만요...그래도 연애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나름 열심히 놀기도 해서 후회없는 이십대를 보내긴 했어요. 그런데 삼십대가 되고 나서 오히려 나이에 눌려서 연애도 제대로 못 하고 일도 허덕였던 것 같아요. 어리버리하다 보니 어느덧 삼십 대 중반이 되어버려서 이젠 정말 연애를 할래야 할 사람 찾는 것 자체가 일이네요. 이제 주변에 소개팅 해달라고 해봤자 들어오지도 않으니 돈 주고 소개팅 하는 기분으로 한다면서 결혼정보회사 등록한 지인들도 여럿인데 하나같이 피드백은 별로 안 좋네요. 멀쩡한 남자가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욱 큰 실망을 느끼거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저해되는 최악의 결과가 생기기도 하고...저는 결혼은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 길도 제 길은 아니고 어디 남자 만날 데가 정말 없네요.

작년 말부터 마음의 문을 조금이라도 열어보자 싶으니 주변에 남자들이 조금씩 보이긴 하는데 그 중에 몇 년 알고 지낸 동생 하나가 있거든요. 연하인데 가끔 만나면 "누나, 정 없으면 나한테 오라니깐..." 뭐 이런 정말 쓰잘데기 없는 멘트 날리던 동생인데 제가 너무 오래 쉬어서 그런지 간만에 만나니깐 이런 공갈 멘트에도 어느새 제 맘이 설레더라구요. 그러다가 사귀는 건 아니고 그냥 만나는 사이? 정도가 됐어요. 예전엔 그런 식으로 그냥 만나는 사이인 관계는 절대 가지지 않았거든요. 어차피 사귀지 않을 사람은 아예 시작도 안 했어요. 그 동생의 그런 뻥카 날리는 스타일이 싫어서 절대 사귀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제가 그 동안 저를 너무 가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애인지 더 알아보자는 심정으로 일단 시작이나 해보자 싶어서 만나긴 했어요. 그런데 그 녀석이 만나면 떠보는 말이나 행동은 줄창 하면서 정작 결정적으로 사귀자거나 하는 관계를 정의하는 행동은 안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만 점점 더 정이 들고 웬지 집착 비슷하게까지 되구요...카톡 날리고 답장 안 오면 계속 확인하고 그런 거요. 제가 이상해지더라구요.

이 친구의 모든 행동들은 나를 그냥 만나는 여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취급한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오늘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확실하게 이 친구는 저한테 마음이 없는데...그걸 확신하니 갑자기 너무 외롭네요. 너무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을 느꼈는데 그게 가짜 감정이었다고 생각하니까 슬퍼지고...앞으로 이런 설레는 감정 다시는 안 일어나면 어쩌지...나 혼자 이렇게 늙어가겠지...이런 기분이 들어서 괴롭고 슬퍼요. 서른 넘은 남자들은 여우도 아니고 구렁이가 된다고 하더니 재고 따지고 떠보고 어장 관리하는 솜씨가 다들 대단한데...저는 혼자 설레임 타령하고 있으니 시대에 뒤떨어진 여자가 된 거 같아요. 그런 그냥 떠보는 행동에 설렜던 제가 너무 싫고 이제 나를 순수하게 사랑해주는 사람은 못 만나는 거 아닐까 싶고ㅠㅠ

아직도 이런 기분 느끼는 제 자신이 너무 소녀 감성인가...철이 덜 들었나...싶기도 하지만 그냥 제가 이런 걸 어쩌겠어요. 아직도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게 제 마음인데 세상이 어렵네요. 그냥 갑자기 너무 슬퍼져서 적어봐요. 페수 말고는 달리 이런 기분을 이해받고 싶은 곳도 없구요ㅠㅠ 

  나이 : 30~39세   
keroro
Re] 그냥 갑자기 외롭네요... / 2012-09-01 01:06 수정   삭제   답변   목록   TOP

 ㅎㅎ 저는 사랑을 믿지 않아요. 사랑이라는 게 어딘가에 있기는 하겠지만 제 피부로 느껴진 적이 없고, 뭐 그냥 그렇네요. 나이드니까 시니컬해지네요. 근데 오히려 이게 정답인 거 같고 그다지 바꾸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뭐.. 오히려 carboholic님을 보니까 참 내가 이래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뭐 그런 거 있잖아요 사랑의 유효기간과 우리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과의 관계 그런 거. 그냥 로맨스 라는 게 다 귀찮아요. ㅎㅎㅎㅎ 저 이래도 되는 걸까요 ㅎ

 결혼한 분들의 조언이 더 님한테 도움이 될 거 같은데 그냥 답글 남겨요.

 만약 저라면, 적당히 이용합니다 걔.. ㅋㅋ

     
applehanaban
Re] 그냥 갑자기 외롭네요... / 2012-09-03 13:15 수정   삭제   답변   목록   TOP
적당히 이용한다는 거 일단 반대합니다.

엄청 여시같아도 일단 정주면 거기에 어느정도는 끌려가게 되어있어요. 정도의 차이지.
컨트롤 하기 나름입니다만 님의 상태를 보아하건데 나중에 잘 안되면 엄청 상처받으실 것 같아요.

그냥 끊어버리세요.
맘 모질게 먹으시고요. 나중에 상처 깊게 남으면 다 본인 책임이구요.
그런 기분 느끼시는 거 백번 이해합니다.

자 끊어야하는 질문 들어갑니다.

1. 만난지 3달 이상되었습니다. 남자가 사귀자는 말/여자친구 되어달라는 말 안 합니까? 맘에 없는 겁니다.
2. 님의 직감이 뭐라고 말하나요? 제가 보기엔 글로만 보아도 아닌거 이미 충분히 알고 계십니다.
3. 결혼할 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으시다는 입장이시라 했는데, 만약 애인이 있습니다. 그 남자가 님과는 결혼 생각 전혀 없답니다. 그냥 만나는 거랍니다. 심정이 어떠실 것 같나요?("오! 즐~ 나도 딱 그 심정! 아무렇지 않음" 이러시면 저도 할말 없지만요.)

독하게 맘먹고 끊으세요.
그냥 지금의 맘 상태가 카페인 중독? 그런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세요.(마약은 좀 심한 것 같고요..ㅎㅎ)

그런놈 하나도 득 안됩니다.
지금 님의 상태만 봐도 부정적인 영향만 끼치는데요?
좋은 인간관계란 같이 있으면 마음이 차오르고, 편안한, 순간이 낭비라는 기분이 안드는 관계입니다.
육체적으로 즐기기만 하실 수 있는 분도 아닌 것 같아서 말 모질게 했습니다.
제 글에 상처 안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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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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