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정이 빡빡하고 힘드시겠지만 친구 결혼식 얼른 갔다가 시댁 갔다 오시는게...
시댁 가서 하루 고생하시되 못하는 티를 팍팍 내세요. 자기 살림 아니니 당연히 서툴고, 시댁 식구들 앞이니 당연히 긴장하는 겁니다. 거기다, 막내 며느리니까 너무 부담은 가지지 마세요.

그리고, 신랑과는 조정이 필요할 거 같은데... 왜 자기 식구들 맘대로 일정 통보해서 하라고 하냐고, 처가는 하라면 네~하고 정해진 일정 통보받는 신세인거냐고 한판 붙어둬야 할 거 같은데요. 작은 형은 자기 처가는 그렇게 만만하게 대하는지 궁금하네요.

2. 작은 형수 요청 선물은 씹으세요. 다른 사람들 것도 같은 급으로 챙겨야 하는게 당연한데 작은 형수 껄 그 급으로 하면 돈이 얼마에요. 개념을 어디다 두고 왔나... 작은 걸로 모두 동일한 급으로 맞춰서 집별로 하나씩 선물 돌리면서, 작은 형수나 형님에게 다른 가족들 모두 있는 곳에서(인사하고 선물 돌릴 때는 모두 있을 테니) '제게 따로 말씀해주신 그건 갯수대로 살려니 돈이 없어서 못샀어요'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하세요.

아...글만 읽어도 뒷목이...;;;
윗댓글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맘 독하게 먹으시고요, 어쩜~전 아무 것도 몰라서~ 잘 못해서~ 에고~ 죄송해요 ^^*
모드로 나가셔야 하겠는데요;;;  잘하려고 들면 계속 시키고 써먹으려는게 사람 심리라...
그냥 못한다고 배 째세요;;  생글생글 애교웃음(못해도 연습하셔서라도!!) 흘리며 따가운 뒷통수 참아내셔야 한다! 라고 먼저 시집 간 여동생&친구들한테 들었어요. ㅠ.ㅠ

쟤는 일 못해서 써먹을데도 없다고 욕 먹는게 몸 힘든 것보단 낫다는 중론이었다지요. 아...무섭다 결혼. 이래서 어디 시집 가겠냐구요. ^^;;;

저도 막내며느리인데 처음부터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 못해요...
이런 기술을 연마중입니다.
아무래도 막내는 그냥 잘 웃고 대답만 잘하면 잘 넘어가는게 있으니까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고 짜증나도 그냥 처음이라 잘 몰라서요
앞으로 형님들한테 잘 배울게요.  뭐 기타등등 인사치레만 열심히 하세요.
일 너무 잘하시려고 고민하실 필요없어요.
앞으로 수없이 많은 날들 중에 일할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대신 신랑은 확실히 처음부터 님 편을  만들어두세요.
그냥 화내는거 말고 작은형님이 결혼하 동생한테 처가에 이렇게 저렇게 말하라고 하는건
아직도 자기를 어른으로 인정을 안하는거다.
이제 결혼했으니까 우리 가정일은 우리가 같이 의논해서 결정하자. 뭐 이런식으로
생각날때마다 자꾸자꾸 깨우처주심이......

작은형이 원글님 남편의 결혼이나, 총각때 생활에 어떤 원조를 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작은형수가 대놓고 그렇지 않나 싶은데요..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개념없는 멘트를 팍팍 날릴수가....
전혀 그런바가 없는데, 또 앞으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바로 이야기 하셔야 좋아요.. 이미 시간이 지나가버리면 이게 다시 잡기는 손에서 떠난것 같더군요.

 참 어렵네요... 쩝.

  
그렇군요...
아직 미혼이지만 경험자이신 선배 기혼자분들께 많이 배우고 갑니다~  
복마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