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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테틱 길라잡이] 저가 체인숍들        2008-01-04 13:12:28     Bookmark and Share

    에스테틱들도 다양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지요. 그러므로 장단점을 잘 찾아 에스테틱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간과할 수 없는 것이 가격이므로..저가서부터 살펴보죠.

     

    체인샵

    얼ㅉ몸ㅉ, R 클럽등으로 대표됩니다.

    9900원 페이셜에 심지어 맛보기 페이셜은 5천원짜리로...에스테틱 가격질서를 망가뜨린다는 원성을 받고 있는곳들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가격으로 인해 요즘 불황에 허덕이는 에스테틱들 가운데에서 가장 장사가 잘되는 곳이기도 하죠. 

     

    장점:  

    1. 무엇보다도 가격이죠. 
    저렴하게 "맛사지" 를 받고 싶은 분들에겐 적당한 곳입니다. 일단 나는 누워있고 누군가 내 피부를 만져준다는 것은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니까요.

    2. 비슷한 가격대의 저가 에스테틱숍들에 비해 인테리어등이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대부분 체인숍들은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구요. 그러므로 저렴한 가격을 지불한다고 허름한 곳에서 관리를 받는다는 싸구려 느낌은 그닥 들지 않습니다. 페이스 스파의 원래 자리도 중저가 체인숍이었습니다. 그래서 물론 오픈 후 여러군데 인테리어 공사를 하긴 했어도 그래도 기본 틀은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름 아담하면서 예쁘다는 칭찬도 받고 있구요 ^^; 대충 인테리어/시설 견적을 따져보아도 꽤 큰 돈을 쏟아부은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인테리어...체인 에스테틱은 소비자로서는 매우 좋은 조건인듯 싶습니다. 하지만 가장 이익을 얻을 사람들은 에스테틱 사장입니다. 사업이니까요!
    앞서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에스테틱의 원장들은 직접관리에 참여하는 미용인들보다 자본가인 "사장" 인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점이나 악세사리 프렌차이점을 개설하는 것처럼 사업으로 시작하는 비미용인들이 많은것이죠. 에스테틱 숍 프렌차이즈 업체들의 고객은 이러한 원장 들입니다. 회사는 프렌차이즈 계약을 맺는 원장들에게 인테리어와 제품을 팝니다. 최소5000~1억정도의 창업비용이 들지요.  조그마하게 오피스텔에서 개인숍을 여는것과는 창업비용의 차원이 틀립니다.
    이렇게 많은 창업비용을 들이고 어떻게 저렴한 가격에 관리가 가능할까요..

     

    1. 미숙한 관리사들
    개인숍들에서 막내는 6개월간 해면만 빤다는 소리가 있을만큼 (미용실에서 시다들이 6개월은 샴푸만 혹은 머리카락 쓸기만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 관리사들의 체계가 엄격하여 초보들이 클렌징 정도 외에 관리를 할 기회를 얻기 힘듭니다. 좀 더 체계적이고 고급관리를 위해선 경력자 에스테티션들이 관리를 하니까요.
    하지만 경력자 에스테티션일수록 당연히 임금이 높습니다. 저가의 관리를 하는 숍에서 높은 임금의 관리사를 쓰기란 쉽지않죠.
    초보 에스테티션들이 취업에 나설때 개인숍으로 갈까..체인숍으로 갈까..의 고민에서 체인숍으로 가는 이유중 하나는 개인숍보단 더빨리 손님의 얼굴을 만질 기회가 생긴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또다른 딜레마는 체인숍의 경력을 개인숍에 취업할때는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계적으로 단계를 밟고 경력을 쌓은 것이 아니기때문입니다. 자신이 어떠한 관리를 하며 이 관리가 어떻게 손님에게 잘 적용이 되는지를 이해하고 하기보다 무조건 손만 놀리는 마사지 위주의 관리는 고급관리라고 말하긴 힘들겠죠.

     

    2. 획일화된 관리
    하지만 하루에 손님들이 30~40 명씩 밀어닥치는 체인숍에서는 관리사 한명당 하루에 7~12 명씩 하는 것이 예사지요. 손이 날라간다는 표현이 맞을만큼 열심히 마사지만 합니다.  예전에 이대앞의 미용실이 "파마공장" 이란 악명을 들을만큼 이대 옷가게 앞 거리를 걷은 여성들이 똑같은 스트레이트펌, 똑같은 웨이브펌 으로 다니던것과 마찬가지로 스킨케어 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인당 관리를 받는 시간도 짧을뿐 아니라 피부에 대한 1:1 맞춤 관리가 힘듭니다. 획일적으로 "화이트닝 관리" "탄력관리" 라고 해서 메뉴얼이 짜여져있으므로 그 메뉴얼에 손님이 자신의 피부를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그러므로 피부에 문제가 있어서, 개선을 위해 간다면 저가체인샵은 말리고 싶습니다. 튼튼한 피부, 뭘 발라도, 뭔 짓을 해도 끄떡없는 피부가 갈때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저가의 화장품

    에스테틱의 운영에 있어서 가장 많은 비용이 소비되는 것이 화장품입니다. 아직까지는 고가의 에스테틱 시장이 형성되어있지 않아 국내에서 이렇다할 에스테틱브랜드가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대부분 수입화장품에 의존하지요.

    체인샵은 프렌차이즈 본사에서 제품을 납품받습니다.

    그 후부터는 그 프렌차이즈 숍에 사용제품을 팝니다. 문제는 이 제품들의 질이 매우 떨어집니다.

    마사지 크림도 개인숍에서는 퍼밍페이셜크림이나 흡수를 시키는 고급마사지크림을 사용 한다면 아마 길거리 땡처리 화장품가게에서나 볼만한 커다란 덕용크림통에 기름반크림반인 5000 원짜리 콜드크림 종종 보실겁니다. 그런 제품으로 마사지를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페이스스파를 인수했을때 숍에 남아 쌓여있는 제품들을 보니;; 한숨이 나더군요;;; 어떻게..활용할 방법이 없을까..고민하다가...마무리 영양 크림으로 사용하는 크림으로 손님..핸드마사지 해드렸습니다;;;
    마사지 크림이 몇가지 있었는데...이름은 그럴듯한 콜라겐 마사지크림...하지만 핸드마사지조차도 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기름덩어리였습니다....저희 직원들 다리마사지 연습할때 사용했습니다;;;;
    자외선 차단크림이라고 되어있는건 당연히 SPF 지수도 없는 비인증 제품이었으며..커다란 샴푸통에 들어있는 "에센스" 를 조그마한 병에 나눠담아 사용한 듯 합니다.  제 얼굴에도 쓸 수 없을뿐더러 제 지인들에게도 차라리 집에서 페이스샵이나 미샤제품으로 신부관리를 할지언정 그곳에서 마사지를 받으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을정도였죠.

     

    모든 체인숍이 이렇게 운영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중 고가의 체인샵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원장들이 관리를 못하는 만큼 경력자의 실장급, 관리의 주축인 경력관리사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가의 컴퓨터가 사양이 떨어지고 저가의 미용실에서 매직을 했을때 머리카락이 개털이 될 수 있는것처럼..가격과 관리의 질은 땔레야 때기 힘든 부분인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진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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