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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뷰티] 각자 개성맞는 화장법 선택을        2004-03-07 01:10:10     Bookmark and Share

    내가 최초로 메이크업을 한 것은 대입학력고사를 치룬 뒤였다. 시험후 별다른 수업이 없는 학교에서는 몇몇 화장품 회사의 미용사원들이 방문해 이른바 ‘대학 초년생을 위한 메이크업강좌’란 것을 열었다. 그때 받은 수업내용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선 메이크업 베이스는 필수. “피부를 좀 더 화사하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며, 스킨 커버 위에 트윈 케익을 덧바르고 난 뒤 콤팩트 파우더로 다시 한번 두드려주라고 했다. 입술 색깔은 핑크를 권했다. 또 그 위에 반짝이라고 립글로스를 덧발랐다. 그때 우리가 했던 농담들이 기억난다. “손톱으로 긁으면 (화장품이) 한사발은 나오겠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각종 잡지와 신문에는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대학 초년생을 위한 메이크업 기사가 실린다. 예전 우리 세대가 받았던 분장 수준의 메이크업은 많이 탈피했지만, ‘파스텔톤 아이섀도우에 핑크색 립글로스는 기본이고, 볼터치는 가운데쯤에 동글동글 발라주어 귀엽게 표현한다’는 식의 내용엔 변함이 없다. 얼마나 획일화된 교육인가. 불과 한두 달 사이에 노(no)메이크업에서 풀(full)메이크업으로 변신을 유도하는 기사들은 내 눈에 지면 채우기용 기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메이크업에 이제 막 입문하는 여성들을 위한 메이크업 가이드라면 따라하기 식의 제시보다는 각자 개성과 필요에 따른 선택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대표적인 예가 파운데이션과 메이크업 베이스다. 아직 건강하고 맑은 얼굴 전체에 그것들을 펴바르라는 게 말이 되는가.

    여드름 자국이나 코 옆의 붉은 기운을 감추고 싶다면 피부톤에 꼭 맞는 컬러의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로 그 부분만 살짝 커버해주면 충분하고, 볼 부위가 유난히 붉으면 역시 그 부분만 블루톤의 메이크업 베이스로 중화시켜주면 된다.

    얼굴 생김새에 따라 화장법도 달라진다. 일례로 눈꼬리가 처진 경우라면 다른 메이크업은 다 생략하더라도 다소 굵고 강하게 꼬리를 살짝 올려주듯 눈가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훨씬 개성있어 보인다.

    학창 시절 선생님들은 “너희들은 화장 안하는 게 제일 이뻐” 라고 충고하시곤 했다. 물론 그때는 나이든 아줌마들의 잔소리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맨 얼굴로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칭찬이 최대의 찬사로 들리는 지금에 와서는 그분들 충고가 절실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더더욱 이제 막 보송보송 피어나는 스무 살 여성들에게 메이크업을 하라고 부추기는 사람들에게 진저리가 나는 것이다.



    조선일보 [안티뷰티] 20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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