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제품으로 스프레이(미스트) 제품이 대중적으로 제일 먼저 알려진 것은 아마 온천수 미스트일것입니다.  
에비앙, 유리아쥬, 아벤느 등등이 대표적이죠. 
한동안은 이런 온천수 스프레이가 스킨케어 제품에서는 거의 유일했지만 이후 일반 화장품회사(;;) 에서도 유사한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목적도 다양합니다.  수딩,  모공수축용 (ice)쿨링, 보습 등등..
목적이 다양한 만큼 그 구성성분 역시 다양하고 피부에 작용하는 바도 모두 다릅니다. 

이 와중에  이런 가스통;; 수분 스프레이와 온천수 미스트를 동일시하거나 둘의 차이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이참에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온천수 스프레이는 인위적으로 첨가된 "화장품 성분;;" 이 전혀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전성분표를 보아도 아주 심플하게 "온천수" 딱 하나만 적혀있습니다. 
​온천수를 구성하는 성분(미네랄 etc) 은 당연히 있지만요.  
주 사용목적은 진정작용입니다.   
쉽게 열이 오르는 홍조피부라던가 운동후 피부쿨링등에 가장 최적화 되어있죠. 
물론 온천수도 H20 이므로 수분공급기능은 있지만 수분을 피부에 유지시켜주는 기능은 적죠.  증발하면 끝이니까.    

화장품 회사에서 나오는 미스트는 대부분 토너성분을 스프레이 통이라는 용기에 집어넣은 것입니다. 
손에 덜어 찹찹 두드려 바르냐, 화장솜으로 닦토를 하냐..하는 토너사용 방법중 하나에 "분사->흡수" 를 포함시킨 것이지요. 
사용목적에 따른 성분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은 "수분공급" 입니다.  따라서 수분토너와 마찬가지로 수분공급(휴멕턴트)/진정 성분들은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요. 

ex1.  유세린 아쿠아포린 

정제수, 부틸렌글라이콜, 글리세린, 페녹시에탄올, 1,2-헥산다이올, 판테놀,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 알지닌에이치씨엘, 소듐시트레이트, 시트릭애씨드, 트라이소듐이디티에이,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소듐하이드록사이드

ex2.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페이셜 카밍미스트

정제수, 프로판디올, 카라기난추출물, 사탕수수추출물, 라벤더오일, 로즈마리잎오일, 왕귤껍질오일, 캐모마일꽃오일, 해수, 초피나무열매추출물, 서양톱풀추출물, 성모초추출물, 트루로즈오브예리코추출물, 말로우추출물, 레몬밤잎추출물, 페퍼민트잎추출물, 카우슬립추출물, 꼬리풀추출물, 어성초추출물, 병풀추출물, 락토바실러스발효물, 제충국꽃추출물, 레몬유칼립투스오일, 마데카소사이드, 글리세린, 부틸렌글라이콜, 폴리글리세릴-2올리에이트, 피이지-6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 디프로필렌글라이콜, 옥틸도데세스-16, 디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 에칠헥실글리세린, 소듐시트레이트, 시트릭애씨드, 판테놀, 아시아티코사이드, 소듐피씨에이, 아시아틱애씨드,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마데카식애씨드, 마그네슘피씨에이, 1,2-헥산디올, 징크피씨에이, 피이지-4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 망가니즈피씨에이,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디소듐이디티에이, 페녹시에탄올, 포타슘소르베이트, 리모넨, 리날룰

ex3.차앤박 프로폴리스 앰플미스트 

정제수, 프로판다이올, 글리세린, 1,2-헥산다이올, 프로폴리스추출물(1%), 다이메티콘, 소듐시트레이트, 베타인, 솔비톨,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솔비탄세스퀴올리에이트, 피이지-6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 시트릭애씨드, 센티드제라늄꽃오일, 부틸렌글라이콜, 펜틸렌글라이콜, 하이알루로닉애씨드, 판테놀, 하이드록시페닐프로파미도벤조익애씨드, 글루코노락톤, 락토바이오닉애씨드, 판토락톤, 아스코빌팔미테이트, 다이소듐이디티에이, 시트로넬올, 제라니올

그러므로 목적에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나는 세안을 끝낸 후 피부가 얼얼하고 오히려 열감이 난다..등등의 진정이 필요한 분이라면 온천수 미스트를, 
난 중건성 피부이므로 굳이 닦토는 필요없다.  세안 직후 조이는 건조감을 휘리릭~ 빠르게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한다면 일반 화장품회사의 수분미스트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좀 더 커스터마이즈된 미스트를 원한다면 화장품 DIY 샵에서 판매하는 플로랄워터 (ex.카모마일, 로즈 etc), 알로에워터 에 피부니즈에 따른 성분들 (글리세린, 알란토인, 판테놀 etc)등을 믹스한 후 미스트 통에 담아 사용하는 식으로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