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복합성 ....지성에 가까운 피부에는 클렌징 크림이나 오일보다는 클렌징 로션을 쓰라고 피부과의사들이나 보편적으로 그렇게 추천하잖아요.
그런데 클렌징 크림이나 클렌징 로션/밀크 성분을 보면 주로 맨 앞에 정제수, 미네랄오일이 있는 제품들이 꽤 있어요. 그럼 크림이나 밀크가 같은거 아닌가요?
지성피부에게 크림을 쓰지말고 로션을 쓰라는건 크림의 무거운 제형 때문에 피지가 늘어나고 여드름이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런건데 로션에도 크림과 같은 성분이 앞쪽에 있다면......크림하고 별 반 다를게 없는 것 같아서요.
앞의 성분은 크림과 비슷한데 지성피부에게 로션을 쓰라는건 단지 성분이 아니라 제형이 크림보다 산뜻하고 가벼워서 쓰라고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 그리고 하나 더 질문있는데요! 클렌징 밀크 앞에 코코넛 오일은 막을 많이 덮어서 여드름 날 확률을 높게 하나요? 이게 클렌징의 성분인지 피부의 보습을 위한 성분인지 모르겠어요.
카프릴릭/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도 역시 괜찮은 성분인지 궁금합니다.
또 클렌저에 끝쪽에 리모넨, 리날룰 같은 향료성분이 있으면 빨리 씻어내는 클렌저에서는 피부에큰 자극을 주지 않나요?
쓰다보니 질문이 많아졌네요.
너무 궁금합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

"피부과 의사들" 의 클렌저 추천처럼 저를 풋;;; 하는건 없는것 같네요 -_- 그들은 비누한방이면 다 끝난다고 생각할텐데욤;;;언제부터 피부타입별 클렌저 추천을;;; 그리고 여기서 "클렌저" 라는게 세안제란 의미인가요? 아니면 메이크업 리무버란 의미인가요? 지복합성엔 세안제로는 젤이나 폼타입이 더 적당하죠;;;왠 클로?
일단 "클렌징 오일" 은 피부타입별로 나누는건 좀 무의미하구요. 모공이 잘막히는 피부, 여드름피부정도만 아니면 누가 써도 큰 상관없습니다. 클렌징 오일마다 성분이 다 다르고 (미네랄 오일이냐 미네랄 오일-free 냐;;;) 회사마다 (이중세안을 한다는 가정하에)메이크업리무버로 만든곳도 있고 그냥 원스텝 클렌저로 만든곳도있고 다 천차만별이거든요.
피부타입보다는 취향,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는게 더 적합합니다. 대부분은 포인트 메이크업 포함 진한메이크업을 즐기면서 간편한 세안을 원하는 분들에게 원츄니까요.
여기서 좀 더 살펴볼껀 클밀이냐 클크냐..인데...
클렌징 크림이나 클렌징 로션/밀크 성분을 보면 주로 맨 앞에 정제수, 미네랄오일이 있는 제품들이 꽤 있어요. 그럼 크림이나 밀크가 같은거 아닌가요?
"같은거" 의 정의가 무엇인지요?
클렌징 로션이나 클렌징 크림이나 모두 "클렌징 에멀전" 입니다. 물+오일 = 에멀전 (흰색 불투명리퀴드) 인거죠.
면+울로 된 터틀넥옷이 티셔츠냐 스웨터냐...그 차이입니다. 같다면 같은것이지만 그렇다고 똑같은건 아니죠;;;
일단 클로는 클크에 비해서 물의 함량이 훨씬 많죠. 그말은 미네랄 오일이 들어간다 할지라도 크림에 비해 그 함유도가 훨씬 낮을수 있다는 거예요. 성분함량이 적어질수록 피부에 미치는 영향력도 줄어들죠.
에멀전은 오일의 함유유무보다는 점증제 (카프릴릭/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 의 함유비율에 따라 크림이냐 밀크냐로 나뉩니다. 점증제 (Thickener) 를 많이 넣을수록 점도가 Thick 해니까 크림이 되는거지요.
이 성분이 "괜찮은" 성분이냐고요? 나쁜성분은 아니예요. 백화점에서 엄청 비싸게 팔리는 유럽 마나님 브랜드 크림들보면 이 성분들이 성분앞에 우수수있죠...피부를 촉초~~~~옥하게 해주거든요. 마나님들은 "영양이 많아서" 라고 생각하시죰....
but 피부에 남는 화장품 (로션, 크림, 파운데이션..) 에 너무 앞에 위치하면 모공을 막는다는 함정이 있을뿐...
클렌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죠. 촉촉한 마무리를 주지만 막을 만들 가능성도 높고 ...모공이 잘 막히는 여드름피부에는 피해야할 성분, 그러나 피부가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라면 좋은 성분....화장품 성분은 다 이렇게 피부에 따라 약이될수도 독이될수도 있는거지요.
클렌징 크림보다 클렌징 밀크를 중지성에 더 많이 권유하는건 아무래도 피부에 더 산뜻하게 헹굼이 나타나기때문입니다. 건성은 유분막이 좀 더 많이 있어도 상관없지만 중지성은 원래 피부에서 기름이 쑴풍쑴풍 나오는데 일부러 세정제를 유분막을 만드는걸 사용할 필요가 없잖아요?
클렌저속의 오일은 클렌징 작용도 하고 보습작용도 하고...다 해요... 그 오일이 트러블을 더 강화시킬지는 알수 없구요. 요즘엔 워낙 클렌징 밀크들이 물세정력이 좋으니까요. 그러나 트러블이 잘 나는 피부라면 주의는 하는게 좋죠.
성분표 끝이 향료는 대부분의 경우 별 도움도, 별악행도;;하지 않습니다;;;
결론내리자면...
그냥 멀쩡한 피부인데 "오일이 나 여드름나게 하는거 아녜여???" 하며 지레 겁먹을건 없어요.
그러나 원래 트러블이 자주 돋는 피부라면 요즘엔 논포밍 클젤, 클리퀴드류도 잘 나오는데 꼭 오일이 많이 들어간 클렌저류를 사용할필요는 없다는거죠
그리고 논포밍 클렌저를 사용하시면서 모공이 잘 막히는거 같고 블랙헤드가 잘 쌓이는거 같다고 느낀다면 평소에 주 2~3회 정도는 딥클렌저나 모공청정용 마스크를 이용해서 표면의 오일막을 걷어내는 관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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